에스엠테크놀러지, 화이트리스트 구독형 랜섬웨어 차단 '독스토리' 앞세워 중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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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에스엠테크놀러지 대표

“대기업 대비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조직 대응력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 피해 사례는 매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독스토리(DocStory)'는 암호화 행위 탐지 기반이 아닌 화이트 리스트 기술을 상용화한 국내에서 국정원 보안인증을 처음 획득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입니다. 신·변종 악성코드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숙제로 안고 있는 데이터 유출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정호 에스엠테크놀러지 대표는 “대다수 PC 보안제품은 알려진 악성코드에만 대응하거나 사후 치료하는 방식인 탓에 교묘한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한계를 안고 있다”며 '독스토리' 기술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세계에서 매일 50만~100만개의 신·변종 악성코드가 발생해 블랙리스트 방식의 PC 보안 솔루션들은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오탐률이 존재해 결국 랜섬웨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는 구독형 '독스토리'가 사전 차단 엔진, 프로세스 자동 분류 엔진, 자체 보호 엔진 등 세 가지 강력한 엔진을 유기적으로 결합, 저렴한 비용에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점쳤다.

독스토리가 화이트 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비인가 프로세스에 대한 데이터 접근을 사전에 틀어막고 안전한 프로세스(OS·상용SW) 접근만을 자동 허용함으로써 화이트 리스트 관리 포인트를 최소화해 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화이트 리스트 보안방식 한계를 극복해 최신 보안 성능을 유지하고 사용자 편리성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엠테크놀러지는 이달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독스토리' 출시를 계기로 토털 보안 솔루션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구독형 방식의 독스토리 공급에 나선다. 양사는 제로데이를 극복하는 화이트 리스트 방식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통해 PC 보안 시장에서 선두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강정호 대표는 “현재 라인업 중 구축형 제품은 총판사와 협력업체를 통해 공공기관, 지자체 등 30여곳에 공급해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쿠도커뮤니케이션과 구독형 제품에 대한 전략적인 협업은 그동안 공략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도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더불어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사용자 선택 폭을 넓혀 민간 PC 보안 시장에서 매출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강 대표는 “우선 핵심 엔진을 좀 더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윈도 종속성에서 탈피해 사물인터넷, 리눅스 등 다양한 OS에서 작동하는 엔진을 개발한다”면서 “윈도에서 사용하는 화이트 리스트가 아니라 모든 기기에 접목하는 독자적이고 다앙한 버전의 랜섬웨어 대응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축적된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경량화 등을 통해 화이트 리스트 단점을 극복했다면서 “모든 악성 행위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 화이트리스트 보안 방식을 이용한 사전 차단밖에 없다는 생각에 독스토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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