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정혁 "한부보 가정이라는 게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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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혁이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당결안' 합류 이유를 밝혔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새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당결안)’에 MC로 합류한다. 최근 녹화에서 그는 자신과 같은 비혼주의자들도 얼마든지 결혼 생활에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저는 '결혼을 안 할거야'가 아닌 '좋은 사람이 없다면 굳이 해야 하나?'라는 의견을 가진 터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의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고 전했다.

정혁은 "아직 연애밖에 해보지 않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잘사는 방법의 기준을 정하기가 어렵지 않느냐"며 '연애나 결혼이든 사람 관계에 있어서 이해와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자존심 부리지 않기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라고 말해 연애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정혁은 "특히 요즘은 관찰형 프로그램이 늘면서 공감력이 중요해진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시야와 입장으로 보는 게 제 특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겸손하게 MC로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이야기했다.

거기에 정혁은 이혼이 많이 쉬워진 요즘, 달라진 인식도 지적했다. 그는 "예전엔 정말 한 부모 가정이라는 게 부끄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식과 가치관을 다시 정의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인식 전환을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당결안'은 제목처럼 "지금,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를 묻는 부부관계 점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이혼 위기에 놓인 실제 부부들이 출연해 합숙을 통해 여전히 지금도 그 사랑과 행복은 안녕한지를 점검한다.

오는 20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