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2]한소협 등 공동관…SW 특화기술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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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상용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한국데이터산업협회는 각각 공동관을 구성했다. 총 44개 기업이 참가했다.

각각의 공동관에는 인공지능(AI), 보안, 메시지 관리,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데이터 등 기업용(B2B)와 개인용(B2C)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가 총망라됐다.

◇한국SW산업협회 24개 회원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

한국SW산업협회 특별관에는 24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규모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흥정보가 공개한 '지능형 스마트 통합주차관리 시스템'은 주차관제부터 주차행정업무, 대시민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운영 가능한 웹 기반의 주차장 통합 플랫폼이다. 국토교통부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을 받았다.

유라클은 '모피어스 통합메시징시스템(UMS) 3.0'을 전시했다. UMS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단문서비스(SMS), 장문서비스(LMS), 리치 커뮤니케이션 스위트(RCS), 카카오, 네이버, 푸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빠르게 안전하게 전달하고 통합·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지산웨어는 LAMP7 서비스를 소개했다. LAMP7은 프로세스·데이터·화면 설계를 하면 로봇이 프로그램 소스와 테스트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 곧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SW 개발인력 부족 상황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산웨어 관계자는 “테스트 일정에 따라 시나리오대로 자동 테스트를 수행하고, 메뉴얼을 자동생성해 부수적 문서작업을 없앨 수 있다”며 “업무에 적용하면 생산성 향상 300%, 비용 절감 50%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상용SW산업협회 공동관, 특화 기술로 승부

한국상용SW협회관에는 인프라닉스, 피씨엔, 크리니티, 에이치투어시스템테크놀로지 등 국산 상용SW 기업이 특화 기술을 전시했다.

피씨엔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시행한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 진행 중인 '메타플러스원(MetaPlusOne)'을 공개했다. 메타플러스원은 기관이 보유한 표준화된 3D 콘텐츠를 활용해 복합적인 공간을 만들어 이용자간 상호 작용하며 공유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크리니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공·교육기관 전용 이메일 'G-클라우드'를 소개, 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G-클라우드는 지난 5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크리니티 관계자는 “크리니티 G-클라우드 공공메일은 공공표준 공직자통합메일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돼 정부기관인증서(GPKI)가 없는 기관도 믿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효과적 보안 전략 제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관은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폭증하는 사이버 공격과 강화되는 개인정보보호 규정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을 제시했다.

스패로우는 오픈소스 SW의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오픈소스관리도구(SCA)를 출품했다. SCA는 소스코드, 압축파일, 바이너리 등 다양한 형태의 SW 분석을 지원한다.

스패로우 관계자는 “SCA국제 표준인 SPDX, 사이클론DX, SWID 형식을 사용해 상세한 SW 구성 컴포넌트 정보를 포함한 상세한 SW자재명세서(SBOM)을 구축한다”며 “보안 취약점은 CVSS로 제공,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패로우는 이와 함께 소스코드 보안 취약점, 품질 문제를 검출하는 시맨틱 기반 분석 테스트 도구 SAST/SAQT도 소개했다. 개발자가 검토하지 못한 코드상의 취약점을 검사하고 수정한다.

시큐어링크는 문서보안, 개인정보보호 통합 솔루션 'SPK(Safe Privacy Keeper)'를 비롯해 한국어워드상을 수상한 랜섬키퍼,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제품인 SPK 세이버필터를 선보였다.

SPK 세이버필터는 이미지 내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지 보안에 취약한 1세대 개인 정보 보호 제품을 도입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데이터·AI로 혁신”

한국데이터산업협회관에선 데이터·AI 혁신기업의 첨단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됐다.

웨어밸리는 지난 9월 출시한 개인정보 접속이력 통합관리 솔루션 '로그캐치(Log Catch)'를 선보였다. 로그캐치는 DB에 있는 민감한 정보를 탐색함과 동시에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로그 및 개인정보 등에 접근하는 모든 기록에 대해 육하원칙(5W1H)을 식별해 저장한다.

윕스는 융합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빌드(Build)'와 AI 자동특허분류서비스 '윕스 프리즘(WIPS PRISM)', 온라인 특허검색·분석 서비스 '윈텔립스' 등을 공개했다.

윕스 관계자는 “윕스 프리즘을 통해 기존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특허 분류에서 벗어나 일부 데이터만 학습시키면 5만건 특허가 30분 만에 분류된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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