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이 일본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강기영은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 산케이 홀 브리제에서 ‘강기영 Japan 1st Fan meeting’을 갖고 현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팬미팅은 강기영이 데뷔 후 처음 갖는 해외 팬미팅으로, 다양한 모습을 전할 수 있는 코너들을 구성해 다채롭게 120분을 채웠다.
이날 강기영은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유니콘 멘토 ‘정명석’에 대한 것부터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한 개성 만점 캐릭터들로 사랑받은 작품들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배우 강기영’으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 순서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주종혁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힘들 때마다 기영이 형의 기운들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매일 형이 없으면 보고 싶은 존재가 됐다”라며 강기영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빛나기도. 특히 강기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명대사를 재연하는 코너에서 실제 연극 무대와 같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강기영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선보인 그는 안정감 있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또한 엔딩곡으로는 현지 팬들을 위해 일본 가수 히라이켄의 ‘히토미오 토지테(눈을 감고)’를 열창하며 팬들의 환호 속에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팬들과 눈을 맞추며 자신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이들과 따듯한 교감을 나눈 강기영.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그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하고 있다는 게 끝나고 나서도 믿기지 않을 거 같다”며 “오늘 같은 감동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그냥 보통 팬이 아니니까”라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명대사를 재치 있게 응용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