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300개 스타트업 육성·5000개 일자리 창출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11년간 3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과 재단은 전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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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김문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가운데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등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 펠로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사회적 경제 기업과 임팩트 스타트업(사회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했고,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A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B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C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선발한 10기 펠로 스타트업은 매출 63억2000만원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 투자 유치, 신규 일자리 79개 창출, 55건의 업무협약(MOU)과 28건 계약 체결, 특허 33건 출원, 각종 경진대회·공모전 16건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뛰어난 성과를 낸 7개 펠로가 우수 펠로로 선정돼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

앞서 그룹과 재단은 올해 5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공개하고 2023~2027년 1000억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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