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2022 그린 모빌리티 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쑤성 공신청이 '미래에너지 자동차 산업발전 규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쑤성은 기술발전, 기업육성, 기초인프라를 강조하며 2025년까지 그린 모빌리티 생산량을 50만 대까지 높이는 등 산업 종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약 15% 확대 △상업용 수소 충전소 100대 설치 및 △생산·저장·운반 포함 수소 토탈공급 시스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옌청시는 기업 감세, 비용 절감 등 준비 중인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포럼과 동시에 '그린 모빌리티 협력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산업 분야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간 40여건 일대일 온·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됐다. 국내 참가기업 10개기업은 소개자료 및 제품 샘플 등을 비치한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장쑤성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기준 중국 내 경제규모 2위면서 작년 말 기준 한국 최대 교역(23.3%, 1위) 및 투자(27.7%, 누적기준 1위) 대상 지역이다. 삼성, LG, 기아자동차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올해 '녹색공업 발전계획'을 발표해 중국 내에서도 그린 산업 발전과 제조기지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장쑤성은 중국 탄소중립과 그린산업 발전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지역으로 관련 분야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지역”이라며 “KOTRA는 앞으로도 장쑤성과 국내기업 간 그린산업 교류를 확대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