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스마트 팩토리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 늘린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개선 핵심 소재
시흥 공장 스마트 팩토리 전환 추진
국내 최대 3000톤 생산 능력 갖추고
2030년까지 10만톤 이상 확대 계획
원재료 국산화로 가격 부담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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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가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사업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스마트 생산 공장을 활용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대주전자재료는 경기 시흥 사업장에 내년 8월까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초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사업으로 실리콘 음극재 시흥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업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하고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1차 구축이 끝나면 국내 최대인 실리콘 음극재 3000톤 규모를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실리콘 음극재 제조 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인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대주전자재료가 생산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용량이 10배 이상 높다. 전기차 배터리 충·방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연평균 54% 성장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실리콘 함량 5% 음극재를 공급하고 5% 이상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됐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에 대응해 국내 사업장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연간 3000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2030년 10만톤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확장에 대응해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 직접 생산으로 제품 가격 부담도 최소화한다.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중국산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를 국산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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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사업장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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