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CFO "포시마크 인수로 인한 재무지표 영향 제한적"

네이버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시마크 인수대금과 관련해 “포시마크에 5억달러 이상 쌓여 있는 현금의 일부를 활용하고, 네이버의 보유 여유 현금, 그리고 네이버의 가용 차입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특히 이례적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가 이미 보유 중이거나 이미 해지한 달러화 그리고 달러 기반의 차입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인수로 인해 규모가 늘어나는 차입금을 줄여나가기 위해 향후 영업 현금 창출과 일부 보유 투자자산들의 유동화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인수로 늘어나는 차입금 비율은 향후 2년 이내로 현 수준으로 다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재무지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4일 미국의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포시마크'를 16억달러(약 2조28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고평가 논란에 이날에만 주가가 8.8%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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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784 모습.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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