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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파트너십이 모든 영역을 지배하지요. 기술의 발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지난 86년 동안 우리 교육도 스크린 리더, 저시력 장치, 착용할 수 있는 확대경 등 새로운 보조 기술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유익한 협업 및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되는 다양한 장치를 발전시키고 개발하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모든 연령대의 맹인 및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시민이 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시각장애인 재활기관 캐롤센터(Carroll Center)의 그렉 도넬리(Greg Donnelly) 대표는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화하는 보조 기술을 사용해 맹인 및 시각 장애인에게 교육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저시력 및 실명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캐롤센터는 접근성 및 포괄성 임무를 지원하고 모든 영역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테스트를 위해 비전통적인 기술 조직과도 협력한다. 의료 분야뿐 아니라 장애인, 시각 장애인 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치는 다른 기술 분야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도넬리 대표에 따르면 시각 장애인 소비자는 종종 임상 연구에 참여해 많은 시각 장애인들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임플란트 장치로 수술을 시도할 의향이 있다. 캐롤센터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의료 및 기술 발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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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도넬리 캐롤센터 대표

예를 들어 뉴잉글랜드 검안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자가 임상 치료 및 재활 훈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기술의 발전과 관련해 임상, 연구 및 기능 재활 관점에서 안과 분야 사람과도 협력한다.

센터가 접근성 문제와 관련해 참여한 다른 비정형 파트너십 및 협업에는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회사가 포함된다. 도넬리 대표는 “맹인 및 시각 장애가 있는 고객 대상으로 알렉사의 접근성 기능에 대한 그룹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유튜브에서 교육을 본 후 아마존에서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캐롤센터는 자동차 산업, 의료, 대학, 은행, 메이저리그 스포츠, 기술, 소매, 전자 상거래 및 웹 개발 회사, 앱 개발, 맹인, 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도넬리 대표는 “원격 교육 또는 대면 교육을 위해 캐롤센터에 오는 고객과 국제적으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과도 협력한다”면서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캐롤센터에 관심이 있는 해외 기업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CSUN과 같은 연례 행사에 참여해볼 수 있다. 캐롤센터는 매년 11월 연례 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 기술 회사를 초대해 소비자를 도울 수 있는 기술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시하고, 교육하도록 초대한다. 또 모든 국내외 기술 회사를 대상으로 기업 오찬을 주최하기도 한다.

해외 스타트업과 신흥 기술 기업은 모든 영역에서 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통적 파트너십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 특정 부분이나 산업을 넘어 회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십을 통한 블루오션 기회를 고려하고 비정형적 협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미국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련성을 구축할 수 있다.

임수지 보스턴 BDMT Global 매니징 파트너 겸 에머슨대학 교수 sim@bdmt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