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산업지도를 바꿀 SKT?한화시스템?벨 텍스트론 협력체계 구축
수출상담액 4억달러(5732억원),현장 계약체결 1억2400만달러 성과
DIFA 포럼, 대구 미래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타 제시 평가
'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DIFA)'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행사는 민선8기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 산업재편을 대외에 알리고, 지역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환을 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전시장에는 사흘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18개국 56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4억달러 수출상담과 1억2400만달러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 행사 대비 45%나 증가한 성과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국내 바이어 25명이 참여한 국내 상담회에서도 563억원의 구매상담과 161억원의 현장 계약 체결됐다.
행사기간동안 도심항공교통(UAM)관련 국내외 협력은 대구의 미래산업 재배치에 큰 단초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7일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잇달아 협약을 맺었다. 28일엔 벨텍스트론과 MOU를 교환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과 협력해 지방도시 최초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UAM 실증-시범도시-상용화 3단계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주관으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열린 DIFA 포럼에서는 UAM를 비롯해 자율주행차분야 등 모빌리티 국내 전문가가 총출동했다. 대구가 나아가야할 미래 산업 방향과 기업에 방향타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2 DIFA는 대구가 섬유도시에서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알리는 출정식”이라며, “앞으로 대구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산업의 선도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