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축산업 분야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엑스코어시스템(대표 양용희)은 내달 2일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HACCP 관리모델 개발 연구사업에 대한 성과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코어시스템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1년간 연구개발(R&D)을 수행한 표준화 스마트센서 5식과 커스트마이징 키트 1식에 대한 기술 및 기능을 소개한다.
디지털 품온탐침센서는 온도 측정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단축하고 측정된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 누락이나 위변조를 방지해 주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추출 센서는 오븐 등 표시부 숫자를 AI 비전 기술로 인식이 가능한 장치로, 기존 설비 변경이나 개조가 필요 없어 손쉬운 설치 및 최적 운영 환경을 보장한다. 데이터 추출 및 전송, 기록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져 한 번 설치로 복잡한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금속 검출 자동 판별 센서는 투입되는 시편과 제품을 정확히 판별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기록한다. 작업자 수기로 이뤄지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됨으로써 시편 테스트 업무 편의성을 제공한다.
쇳가루 제거 센서는 식품 원물에 섞일 수 있는 쇳가루를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기술로서 안전한 상태 원물을 얻을 수 있다. 자력 자동 측정 및 자동 청소, 쇳가루 검출량 측정과 데이터전송 및 기록 역시 자동화돼 작업자 편의를 대폭 향상했다.
냉장·냉동 통합센서는 식품공장 냉동고 온도 상승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입·출고 작업 및 제상에 대한 감지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또 정상적인 작업으로 인한 한계 기준 이탈에 대해 예외 사항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설비 제어 신호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가동 여부를 실시간 판별해 기록하므로 식품 품질 저하를 예방한다.
커스터마이징 키트는 모든 스마트센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엑스코어시스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비용과 운영 전문성에 대한 부담으로 스마트 HACCP 도입이 어려운 영세 식품기업에 스마트센서 신기능 체험 기회와 전문 컨설팅을 제공, 스마트 HACCP 도입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양용희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식품 제조기업이 갖고 있는 스마트 HACCP 도입에 대한 비용부담과 운영 어려움 등을 해소해 줄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