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완 태성에이치에스 전무 “가치있는 분양 물량은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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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2개 생숙‧오피스텔 완판

올 들어 부동산 시장이 거래 절벽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분양시장도 미분양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순위 청약이 늘고 있다. 심지어 분양 당시 미달되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선착순 분양도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완판되는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시화 지역에서 진행한 생활숙박시설이나 수원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다. 이곳들을 완판시킨 곳은 홈쇼핑 분양 광고 기획사 태성에이치에스다.

태성에이치에스 박상완 이사는 “올해 들어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기에 접어 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수요는 있고 투자 가치까지 더해진 현장은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홈쇼핑 분양 광고만은 이런 부동산 침체기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에이치에스는 홈쇼핑과 부동산을 결합해 차별화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태성에이치에스는 5개의 현장 분양 방송을 진행 중이며, 실제로 올해 홈쇼핑 방송으로 완판 된 현장들이 있다. 여기에 부산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은 홈쇼핑 분양 방송 역대 최고콜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 이사는 “다양한 부동산 분양 광고 중 60분 동안 현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가능한 광고는 TV 홈쇼핑뿐”이라며 “공신력이 기반되고, 설득력과 효율성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성에이치에스 박상완 이사는 기업은행 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태성에이치에스에서 현장 심사와 총괄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태성에이치에스는 홈쇼핑 분양 방송 광고 기획사다. 부동산과 홈쇼핑을 결합한 특화 시스템으로 차별화 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현장 법무심사 및 사업성검토 △현장 분석 및 광고 기획 △현장 촬영 △광고 디자인물 제작 △분양 대행사 직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부동산 분양은 낯선 분야다. 이 분야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지 듣고 싶다.

▲태성에이치에스 이형태 대표가 부동산 광고에 대한 지인들의 문의에 답변을 해주는 과정에서 부동산에 대한 홈쇼핑 분양 방송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것이 사업으로 연결됐다.

이후 홈쇼핑 관련 분양 프로젝트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부동산 홈쇼핑 광고 기획사로서 독보적인 입지에 오르게 됐다. 과거 이 대표가 홈쇼핑사에 근무하셨던 이력이 자연스럽게 부동산 광고와 접목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거 같다.

-초기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다.

▲우선 수십 건 이상의 현장 법무서류를 꼼꼼하게 검토 후 준공까지 문제없는 안전한 현장을 선정하기에 치밀한 준비과정이 필요다.

또한 분양 현장은 셀링포인트를 방송에서 자극적인 표현을 하고 싶어하지만, 홈쇼핑의 특성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규정과 홈쇼핑사의 상판 규정이 있어 상호간의 입장 차이를 중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 현장의 강점과 셀링포인트를 제시하되 심의규정에 어긋나지 않게 기획하면서 잘 헤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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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분양 시장이 침체기로 빠져들고 있다. 그럼에도 홈쇼핑 분양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사례는 어떻게 되나.

▲2015년부터 홈쇼핑 분양 방송을 진행 중이지만, 단 한 번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

물론 올해 들어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기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홈쇼핑 분양 광고만은 이런 부동산 침체기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5개의 현장 분양 방송을 진행 중이며, 올해 홈쇼핑 방송으로 완판된 현장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시화 지역에서 진행한 생활숙박시설과 수원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들 수 있다. 두 곳은 각각 982실과 696실로 초대형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다.

또한 부산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홈쇼핑 분양방송 역대 최고콜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전히 시장의 수요는 있고 투자 가치까지 더해진 현장은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홈쇼핑 분양이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다양한 부동산 분양 광고 중 60분 동안 현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가능한 광고는 단연 TV 홈쇼핑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는 오프라인·인터넷 광고에 비해 홈쇼핑 광고는 방송이라는 공신력이 기반되고, 설득력과 효율성 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분양 현장에서 홈쇼핑을 진행하지 않으면서도 하고 있다는 허위 광고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듣고 싶다.

▲타 광고에 비해 홈쇼핑 분양 방송은 단기간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보다 효율적인 광고효과로 거래 전환율이 높아 영업직원들은 홈쇼핑으로 광고하는 현장을 선호한다. 그로 인해 많은 현장들이 홈쇼핑 문을 두드리지만 진입 장벽이 높아 아무나 광고하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홈쇼핑 방송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직원 모집을 위해 홈쇼핑을 한다는 허위광고를 하는 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허위 광고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저희를 통해서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한 문의를 주면 된다. 현장 분양 영업 직원의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답변 드릴 예정이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태성에이치에스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돈만을 추구했다면 오랜 시간 유일한 홈쇼핑 분양 방송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의 피해나 사고가 없는 부동산 가치 투자를 지향하고, 부동산 시장 전반에 만연한 과대·허위 광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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