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기업 물류비 30억원 지원...이번 주 지원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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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주 내에 30억원 규모 물류비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수출상황실'을 개설해 수출기업 현장에서 청취한 물류, 마케팅, 인증 등 애로사항을 관리·해소한다.

산업부는 5일 충남 천안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에서 '수출현장지원단' 4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산단공, 한국무역협회 등으로 구성된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달부터 대구,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매주 방문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말까지 주요 산단과 기업 및 물류 현장을 지속 방문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6일부터 '수출상황실'을 열고 기업들이 제기한 수출 애로를 관리 및 해소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천안 인근 기업 7개사가 요청한 물류 및 운영자금 등 지원과 지난 3차례 간담회에서 제기된 물류, 마케팅, 인증, 수출마케팅, 규제, 수출금융 등 33건 규제 가운데 21건 해소에 나섰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수출전문위원 컨설팅 제공, 수출바우처 등 마케팅 지원, 무역금융 지원 대상 확대 및 한도 상향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주 내에 물류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해 3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산업부가 수출기업 물류, 인증, 해외마케팅 등 애로해소를 위해 편성한 120억원 지원금(물류 90억원, 인증 20억원, 해외마케팅 10억원) 중 1차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다.

물류, 인증 분야 지원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외마케팅 지원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조금이라도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중장기 애로도 끝까지 관리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오는 6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2차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하고 민관합동 '수출상황실'을 개소하는 등 수출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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