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아우르며 국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민간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KoDWA)는 4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초대 회장으로는 최희윤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추대됐다. 최 초대 회장은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세계과학기술정보위원회 부회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석좌교수, 한양대 특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협회는 디지털 웰니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며, 개방형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융복합 분야를 정의하고, 정부의 체계적 대응 및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디지털 웰니스 분야 기반 연구개발(R&D) 사업 발굴 및 관련 성과 활용, 전문인력 양성 및 혁신기업 육성 등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 활성화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전 과학기술 부총리),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문길주 홍릉포럼 이사장, 권준수 서울대병원 교수, 하종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센터장,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초대회장(비투엔 대표),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최고 디지털 책임자, 심재희 C&P파트너스 대표,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교(UST) 총장, 노경태 연세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 유재수 한국콘텐츠학회 회장, 김재수 KISTI 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기술연구원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권준수 서울대 병원 교수가 '생명시대 기회의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주제로 발제했고, 백성욱 세종대 연구부총장을 좌장으로 이경무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주한 서울대 바이오정보의학국가센터장, 김종열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협회 고문인 김우식 KAIST 이사장은 “협회가 본격적으로 태동하는 디지털 웰니스 분야 발전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관련 기술과 문화를 잇고 다양한 분야와 기관을 촘촘히 엮어 '생명시대 함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디지털 웰니스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희윤 회장은 “웰니스가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고, 팬데믹과 함께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파급효과가 커지면서 디지털 웰니스는 인공지능(AI)이 중심이 되는 미래산업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디지털 웰니스는 초고령화 시대 건강격차 해소 및 디지털 포용 실현, 기업의 ESG 경영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공동체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가 디지털로 우리 일상의 건강과 문화를 잇는 웰니스 플랫폼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