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태국서 개최한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에 참여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코로나 이후 첫 번째 유망시장으로 태국을 낙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태국 센타라 그랜드&방콕 컨벤션센터에서 '2022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태국'을 개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지페어'는 수출유망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가 해외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 특화 한국상품전시회다.
참가기업은 경기도 기업 96개 사를 비롯해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6개 사 등 모두 102개 사다. 전시 품목은 △소비재(36개 사) △뷰티·헬스·메디컬(32개 사) △산업재(20개 사) △스마트시티(14개 사)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분됐다.
도는 이들 참가기업의 수출계약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방콕을 활용, 1만여 건이 넘는 맞춤형 구매자(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사전 확보해 마케팅을 벌였다.
태국 재계서열 1위 CP그룹(짜른폭판그룹)의 유통 자회사 씨피올(CPALL)을 비롯해 태국 최대 백화점 기업 센트럴그룹 등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하며, 사전 참가 등록을 마친 2500개 사 태국 현지 기업 구매자들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2위 경제국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같다”며 “코로나 위기 이후 경기도가 첫 번째 오프라인 해외 G-FAIR 개최지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다. 도내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