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하나뿐인 '에디슨 전기자동차' 주인이 되세요"

조각거래 플랫폼 '레오파트라 컬렉션1호' 10월21일 1차 공모
강릉 에디슨과학 손성목영화 참소리축음기 박물관 독점 계약
1913년 제작 프로토타입 … 에디슨 특허 배터리·충전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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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당시 에디슨이 자신의 전기자동차와 함께한 모습(왼쪽), 현재 강릉 박물관에 소장중인 에디슨 전기자동차. 사진=레오파트라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에디슨 전기자동차'가 조각상품으로 나온다

세계적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이 1913년 디트로이트 일렉트릭(Anderson Electric Car Company)사의 초기모델로 만든 프로토타입 전기자동차는 총 3대. 그 중 두 대는 소실되고, 남은 한 대가 현재 강릉의 에디슨 과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 차에는 에디슨이 니켈과 철로 만들어 특허를 보유한 알카라인 배터리와 충전기세트가 장착돼있다. 경매가는 수백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각거래 플랫폼 레오파트라는 에디슨과학·손성목영화·참소리축음기 박물관(관장 손성목)과 독점 계약을 맺고, 세계 전기자동차의 날인 29일 '에디슨 전기자동차(배터리, 충전기세트 포함)'를 컬렉션 1호로 조각 판매한다고 밝혔다.

1차 발행은 총 발행 1만조각 중 5%인 500개가 공모되며, 공모기간은 2022년 10월 21일 10시부터 27일 23시까지 7일간이다. 조각 소유권은 최소 70만원(캐쉬)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경매를 통한 청산 시 보유한 소유권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다.

에디슨 전기자동차는 손성목 관장이 1993년 지인을 통해 매입해 소장해왔다. 1913년 당시 에디슨 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는 약 40km/h였으며, 한번 충전하면 100km를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 운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도 견줄 만한 성능이다. 특히 에디슨이 만든 배터리는 70년 넘게 작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에디슨의 놀라운 기술력을 엿보게 한다.

현재 강릉의 박물관에는 에디슨발명품 2000여점을 비롯해 축음기 3500여대, 영사기 500여대, 카메라 1500여대, 음반 10만장 등 손 관장이 60여 개국을 돌며 수집한 약 50만 여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개인 박물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손 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오파트라는 실물의 진품 콘텐츠만을 콜렉션해 매매, 경매, 조각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개, 배분하는 플랫폼이다. 레오파트라 운영사인 (주)모로보기(대표 송명석)는 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정보 및 사실 처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련 1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NFT와 메타버스도 제작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미국 웹3 게임회사 럭크몬(Luckmon)과 함께 강릉 참소리 박물관의 에디슨전구 10개를 ‘실물 NFT’로 발행하여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모두 판매하기도 했다. 향후 레오파트라는 에디슨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에디슨축음기 등 다양한 박물관 소장품들과 가치 있는 컨텐츠를 조각거래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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