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이 가위를 든 채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지선(서지수 분)과 어쩔 줄 몰라하며 울먹이는 소망(소주연 분)의 위험천만한 모습을 공개했다.
28일 공개하는 '청춘블라썸' 5화에서 소망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짧아진 앞머리를 어색한 듯 이리저리 거울로 살펴보고 있다. 소망은 '미술실 메이트' 하민을 몰래 바라보며 미소를 짓기도 하지만, 곧 '하민 바라기'인 동급생 지선과 그 패거리가 “아까 나 보고 웃었지?”라며 소망을 둘러싸고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당황한 소망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굳어 있는 사이, 지선은 소망의 필통 안에서 가위를 꺼내 들고 무섭게 노려본다. 지선이 소망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고 거칠게 가위를 휘두르는 가운데, 교실 문을 열고 하민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교생의 인기남' 하민은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웃는 얼굴이지만, 사실 달라붙는 친구들을 혐오하며 자신에게 향하는 관심조차 귀찮아하는 '이중인격남'이다. 하민은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미술실에서 주변 친구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다가, 혼자 그림을 그리던 소망에게 이중적인 속내를 들킨다. 이후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친구 관계가 되지만, 하민은 교실 밖에선 소망을 모른 척한다.
한편, 하민을 좋아하는 '빌런' 지선은 대놓고 하민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내며 접근해 왔다. 매사에 거침없는 지선이 존재감 없는 소망에게 시비를 거는 상황에, 하민이 과연 소망을 지켜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뜻하지 않게 빌런의 타깃이 되어 고통 받는 소망, 남들이 모르는 비밀 친구인 '미술실 메이트' 소망의 위기를 포착한 하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달콤살벌한 첫사랑의 맛'을 그려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2화씩 독점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