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세리 골프행사' 후원해 장애 아동 지원

LG전자가 지난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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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오른쪽 첫 번째)과 박세리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LG전자]

대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행사다. 골프여제 박세리를 포함,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선수 6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역 선수 6명 등 12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5000만원까지 적립된 버디 기금에 자선행사 지원금을 더해 총 2억원 기부금이 조성됐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대회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서울재활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병원은 기부금으로 LG 스탠바이미 30대 등을 구매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재활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 기부금은 박세리 희망재단에서 운용하며 골프에 재능있는 주니어 골프선수들을 양성하는 데 사용된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 기부 캠패인을 통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로 치료받거나 공부할 때 고정된 TV를 찾아 이동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사연을 신청 받고 최종 선정된 55명에게 LG 스탠바이미를 전달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