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디는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이어 두 번째로 연 해외사무소다.
카자흐스탄 사무소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현지 의사 1인, 전문 코디네이터 2인이 상주하며 환자 상담과 각 증상에 맞는 최적의 한국 병원을 추천 및 예약해준다. 비대면 진료 지원 등 원스톱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하이메디는 현지 사무소를 통해 잠재 고객과 현지 의사 파트너를 확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2021년 한국을 찾은 중앙아시아 환자 중 57.2%(348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1만3000여명이 넘는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서돈교 하이메디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환자들에게 현지사무소가 환자와 한국 의료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몽골에 이어 카자흐스탄 사무소 개소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