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전략 길잡이 생긴다...NST, 연구개발전략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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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전략위원회 구성 및 운영 체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구개발전략위원회(이하 연전위)를 출범했다.

연전위는 연구개발전략에 대한 연구자들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출연연 협력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전위 총괄위원회는 문길주 고려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출연연의 전반적인 연구 동향에 대해 이해도 높은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됐다.

연전위는 출연연 간 융합·협력 연구 중심의 미래전략 및 연구기획을 자문하고 중장기 발전 및 혁신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게 된다.

특히 필수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부여되는 핵심 임무에 대한 출연연 관점의 역할을 논의하고 기관별, 기관 간 역할 및 연구전략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런 연전위 활동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전위 총괄위원회 하위에 전문분과로 '기술분과'와 '혁신분과'를 둬 기술분야별 전문성과 실무 기획역량 확보를 위한 운영체계를 구성했다.

기술분과는 출연연의 공동목표, 협력전략 수립, 분야별 대형 연구사업 기획·운영 등에 대한 기술 전문성 기반의 자문을 수행하며, 출연연 내부 연구자로 구성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위원회의 기능을 보완하게 된다.

혁신분과는 과기계를 비롯하여 연구 현장 이해도가 높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해, 위원 각자의 전문분야와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연 혁신을 위한 정책을 개진한다.

NST는 기관 내 전략기획연구조직을 신설하여 연전위 활동을 지원하고, 총괄위원회와 2개 분과 등 다양한 주체에서 자문한 결과의 정책화,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길주 위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출연연의 통합적 연구기획을 자문하게 될 연전위를 이끌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략기술 확보나 감염병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과 협력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NST는 향후 발표되는 전략기술 관련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기술분과를 구성하고 단계적으로 주제별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연전위가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 핵심 임무를 수행해야 할 출연연의 연구전략과 혁신을 자문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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