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을 오는 2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7회 시흥갯골축제'에서 선보인다.
이번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은 2018년 시흥시가 실증도시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지자체 자율 연구과제로 개발됐다.
제17회 시흥갯골축제일에 맞춰 갯골생태공원 가상공간이 구현돼 온라인 스탬프 투어, 염전체험, 갯골 동식물 관찰, 전동킥보드 탑승 등 가상 관광 및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갯골생태공원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이후 오이도, 연꽃테마파크 등 K-골든코스트 중심 시흥시 대표 관광지를 추가 개발해 오픈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내에서 해설사가 직접 진행하는 온라인 관광 해설도 시범 운영해 온라인 관광을 통한 오프라인 관광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의 공간과 동시 화상 미팅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리빙랩 등 각종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웹 기반으로 제작된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해당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대상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해 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시정, 체험 콘텐츠가 연계된 지속 가능한 시흥 메타버스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