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로즈, '인고 끝에 핀 여자 임창정 5색꽃잎' (AWESOME 쇼케) [종합]

"꽃잎 같은 멤버 하나하나가 뭉쳐진 '장미같은 그룹'으로 인식되고 싶다"(멤버 인효리), "미미로즈는 '여자 임창정 5명'이다"(프로듀서 임창정). 임창정의 가수 프로듀서 첫 도전결과물 '미미로즈'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신인그룹 미미로즈 데뷔싱글 'AWESOME'(어썸)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프로듀서인 가수 임창정과 서윤주·한예원·인효리·윤지아·최연재 등 미미로즈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Rose' 및 수록곡 'Lululu' 무대 △'Rose'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고 끝에 핀 여자임창정 5인' 미미로즈

미미로즈는 명품 발라더이자 배우로 활약하는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으로, '겹겹이 쌓인 꽃잎의 화려한 장미'라는 그룹 명칭과 슬로건을 지닌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 한예원의 모습.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그룹은 Mnet 걸스플래닛999(윤지아), MBC 방과후설렘(서윤주) 등 오디션 출신으로 검증된 멤버들과 한예원·인효리·최연재 등 실력파 멤버까지 5인조로 구성된다.

한예원은 "당초 대표님께서 대외적으로 말씀하셨듯, 2~3년 정도 데뷔가 연기된 순간이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대표님들의 조언을 믿고 거듭 연습하면서 버텼다. 또한 멤버들끼리도 가족처럼 다독이며 힘내왔다"라고 말했다.

인효리, 서윤주 등은 "원래 그룹명인 미미미에서 미미로즈로 바뀌었을 때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를 듣고 타이틀곡 rose를 접하다보니 뜻깊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 서윤주의 모습.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미로즈 첫 앨범 AWESOME는 이들의 개성있는 매력시너지를 보여주는 첫 작품으로, '미지의 세계'로 지칭되는 데뷔과정 속에서 느낀 두려움과 상처, 설렘 등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앨범트랙은 미지의 세계를 접하는 소녀들의 감정서사를 표현한 오리엔탈 테마의 하우스 곡 Rose를 타이틀로, Z세대를 향한 공감메시지를 담은 임창정, 멧돼지, 늑대, 어벤전승 곡참여의 Lululu, 레트로 신스포인트의 일렉트로 스윙곡 'KILL ME MORE 등 3곡의 풀버전과 타이틀곡 연주버전 등 4곡으로 구성된다.

한예원은 "데뷔앨범 AWESOME은 경탄할만한, 굉장한이라는 단어 뜻과 마찬가지로, 여전사·미지의 세계를 접하는 소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대중을 놀라게하겠다는 뜻의 앨범"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걸크러시 트렌드의 자연스러운 소화' 미미로즈 첫 앨범 AWESOME

무대로 본 미미로즈 첫 앨범 AWESOME은 트렌디한 컬러의 다양한 멋을 자신들만의 자연스러운 감각처럼 소화해내는 미미로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타이틀곡 Rose 무대는 최근 걸그룹들의 틴크러시 트렌드를 배경으로, 자신들만의 풋풋함과 세련미를 보여주려는 미미로즈의 마음을 직접 표현한 듯 보였다.

808베이스의 트렌디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장르전개로 펼쳐지는 상쾌한 곡 분위기가 돋보였다. 또한 스포티한 비주얼과 함께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임팩트있는 안무동작과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KILL ME MORE' 무대는 세련감이 두드러진 뉴트로 스테이지로 보였다. 레트로 신스 포인트를 더한 펑키리듬 흐름 속에서 펼쳐지는 과감한 듯 시크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춤선이 돋보였다.

LULULU 무대는 Z세대 힙스터를 자연스러운 톤으로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빠르지 않은 템포의 뉴트로 사운드 흐름을 배경으로, 다양한 동작과 속도감으로 표현되는 힙한 분위기의 퍼포먼스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아와 인효린은 "임창정 대표님 콘서트를 통해 비공식으로 첫 무대를 가졌을 때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기다려주실 줄 몰랐는데, 나중에서 그를 알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성장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미미로즈 AWESOME은 소위 '여자 임창정 5명'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자신들만의 컬러를 담은 트렌디 감각을 보여주는 미미로즈를 만날 첫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인효리는 "꽃잎 같은 멤버 하나하나가 뭉쳐져 '미미로즈'가 됐다. 그런만큼 '장미같은 그룹'으로 인식되고 싶다. 그룹으로나 팀으로 다방면의 입지를 가지고, 팀 정체성을 잃지 않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임창정 첫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첫 앨범 AWESOME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아는 "차근차근 성장하는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 확실한 매력을 보여드리면 인정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인 가수 임창정은 "미미로즈는 '여자 임창정 5명'이다. 무대를 바롯한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질 미미로즈의 모습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미로즈(mimiirose)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AWESOME’을 정식 발매하며, 같은 시간 생방송되는 SBS M ‘더 쇼케이스 : 미미로즈’를 통해 대중 앞에 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