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 김태연, 싱어송라이터 향한 야무진 '힐링 으르렁' [현장 종합]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훈아, 이미자 선생님을 롤모델로, 대중가요와 판소리를 아우르는 만능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과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김태연 첫 디지털싱글 '힘내세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 아래, 미스트롯2 무대곡 '바람길'과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 등 음악무대와 기자Q&A 등의 코너로 펼쳐졌다.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연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 수상으로 빛나는 '판소리계 신동'이자, 지난해 3월 종영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중계로 진출한 가수다.

그녀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깊은 무대감성과 이를 표현하는 탁월한 기량은 물론, 무대 안팎을 넘나드는 귀여운 끼까지 다채로운 반전미와 함께 '국민손녀', '아기호랑이' 등의 수식어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디지털싱글 '힘내세요!'는 지난해 10월 스페셜 국악앨범 '꽃구경', '박타령' 이후 11개월만의 컴백작으로,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 1트랙으로 구성된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 100인 가운데 4위라는 것은 축복이었다. 이번 곡은 톱7 종료 직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최근 수해 이재민분들이나 힘든 직장인 분들께 기운을 드리고자 빠른 곡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로 본 김태연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묵직하면서도 한서린 느낌의 대표곡 '바람길'로 보여지는 기존의 국악-트로트 크로스오버 컬러와는 달리, 경쾌한 트로트컬러에 집중해 그녀만의 귀여운 힐링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보였다.

경쾌한 브라스와 함께 펼쳐지는 트로트 정석급의 사운드와 함께, 숨쉬듯 편안하면서도 깊게 흐르는 김태연의 보컬감이 돋보였다.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정적인 감성무대와는 달리, 다채로운 표정변화를 더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귀여운 퍼포먼스는 폭넓은 음악장르를 향한 김태연의 근거있는 욕심으로 느껴졌다.

김태연은 "새벽까지 촬영하는 일정이 힘들때도 있지만, 무대가 그저 즐겁다. 판소리를 배우면서 익힌 감성과 탁성으로 지금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김태연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곡 자체의 경쾌한 멋에 더해 그의 신선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작품이자,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인 트로트의 감성폭을 더욱 깊게 하면서 음악인으로서의 다채로운 시도를 거듭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으로 보여진다.

Photo Image
'아기호랑이' 김태연이 11개월만의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로 경쾌한 힐링걸음을 시작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연은 "신곡을 내는 것만으로 음원1위하는 것만큼 좋다. '바람길' 이상의 기록이 완성된다면 '아기호랑이' 분장을 하고 직접 찾아가 노래할 것이다"라며 미션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김태연은 "나훈아, 이미자 선생님을 롤모델로, 대중가요와 판소리를 아우르는 만능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라며 "신곡을 기다려주신 '태연천하'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활동하며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연은 금일 정오 디지털싱글 '힘내세요!'를 발표,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와 함께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