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의미있는 머무름'이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선포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올해 초 'ESG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ESG 경영 3대 전략과 2030년 내 달성하기 위한 9대 중점 과제를 수립했다.
먼저 폐기물 배출량 절감을 위한 '웨이스트 마이너스' 활동으로 전 사업장 폐기물량 30% 감축과 자원순환품목 30개 개발이라는 자체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연말까지 전 사업장 객실에 제공되는 일회용품 어메니티를 없애고 폐기물 절감을 위한 대용량·친환경 인증 어메니티, 무라벨 생수를 도입할 예정이다. 체크인 시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등록카드는 태블릿 PC로 대체한다.
자원 순환을 위한 호텔 활동으로 폐식용유·일반 폐기물 업사이클링, 폐린넨을 활용한 굿즈 제작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선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무라벨 생수 병에서 추출한 재생원단을 활용해 조선호텔앤리조트만의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넷제로' 활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에너지 사용량 관리 등을 시행 중에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에 이어 신규 사업장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도사용량 20% 감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고객·임직원 실천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고객을 위한 '밸류 플러스' 활동으로 로컬제품·친환경 제품 소싱율을 확대한다. 고객에게 의미있는 여행을 제안하고 함께 여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의미있는 머무름'이라는 공통 테마 아래 전 사업장에서 오는 12월 31일 까지 ESG 패키지를 호텔 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재활용 여행 가방,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업사이클링 여권 케이스 등을 제공한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호텔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여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호텔만의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