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신성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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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는 경쟁력 있는 태양광 제품을 토대로 RE100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실천하기 위해 용인 스마트팩토리 옥상·유휴 공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공장 가동 시 사용하고 있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일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시장을 겨냥한 550W급 양면 모듈을 시작으로 580W급 양면 모듈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N타입 태양광 모듈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N타입 모듈은 620W 출력을 자랑한다. 또 양면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출력이 3~4% 이상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종접합(HJT), 페로브스카이트 등 셀 효율을 높여 출력·효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유럽 지역 'RepowerEU' 정책, 미국 친환경 정책 등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유럽 법인 인력을 활용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미국의 경우와 같이 반덤핑(AD)·상계관세(CVD) 회피, 위구르산 사용 금지 등 해외시장별로 요구하는 특성을 반영해 현지화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규모 고출력 모듈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리고 영농형 태양광에 일반 모듈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이엔지의 72셀(cell) 사이즈 모듈이 설치된 영농형 시범단지에서 실증 평가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 경작률 달성, 농작물 수확량 8% 이상 증가, 발전량 일일 평균 367㎾h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차광률을 최대 25.3%까지 줄여 작물 감수율을 최소화했고 낙수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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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설치된 신성이엔지 BIPV.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모듈도 점차 활성화될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색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은 최대 230W 출력과 11% 이상 발전효율을 달성한다. 고급 건축 외장재와 성능이 유사한 불소수지필름(ETFE)을 적용해 일반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에너지 생산 목적으로 설치된 바 있다. 이 모듈은 건물 외벽 및 태양광 발전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디자인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2~3년 후 시장이 활성화되면 신성이엔지만의 차별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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