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NI, 글로벌 산학 협력 위한 '6G 오픈 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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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만 누비콘 사장, 여철구 한국NI 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채찬병 연세대 교수가 7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6G 오픈 허브 개소식에 참여하고 있다.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 위한 산학 협력 전초기지가 마련됐다.

연세대학교와 NI(National Instruments), 누비콤은 7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에서 6G 오픈 허브(Open Hub)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마련된 6G 오픈 허브에서는 6G 핵심 기술과 관련된 선제적인 연구 개발이 진행된다. 해외 학계와의 협력 및 6G 인재 양성 도 담당할 계획이다.

6G 오픈 허브에는 연세대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교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국외에서도 중국 칭화대학교와 싱가포르 SUTD 대학교의 연구진이 협력한다. 향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미주 지역 대학교까지 참여해 6G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G 오픈 허브에서는 어퍼 미드밴드(Upper midbanc)와 서브 테라헤르츠(Sub-㎔) 대역 등 6G 후보 주파수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6G 시대에 필요한 AI 네이티브 기반 연구 등을 수행한다.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인 NI와 누비콤, 부품 기업인 센서뷰는 관련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NI는 6G 오픈 허브에 선행연구 알고리즘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SDR 등을 포함해 50억원의 소프트웨어 장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향후 6G 관련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등 6G 연구개발 관련 로드맵을 공유한다.

6G 오픈 허브 총괄은 채찬병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채 교수는 2020년 IEEE 석학 회원(IEEE Fellow)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AI와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며 “6G 오픈 허브를 통해 대학의 기술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6G 와 AI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지프 수(Joseph Soo) NI 부사장은 “6G 오픈 허브를 통해 미래 산업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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