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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새벽 4시 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으며, 경남권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오전 8시쯤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했다.

오전 중 지대가 높은 태백산맥 부근과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비가 그치면서 흐린 하늘도 서쪽부터 개기 시작한다. 따라서 오후엔 더욱 맑아지면서 늦은 오후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대부분의 해상엔 물결이 매우 높은 가운데 해안지역에선 너울과 폭풍해일로 인해 높은 파도가 넘쳐올 수 있다. 오전까진 강한 비구름대가 여전히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로 예상된다.

비가 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춘천·강릉 19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제주 23도로 어제보다 1~6도 낮았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4도로 어제보다 2, 3도가량 높은 반면 그 밖의 지역, 대전·세종과 전주 27도, 제주와 부산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 2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지금부터의 예상강수량, 강원영동과 경상권, 울릉도·독도엔 50~120mm의 비가 내리면서 특히 경상권해안 200mm 이상, 강원영동남부엔 1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린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동부엔 10~60mm, 경기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서부, 또 제주도엔 5~30mm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멀어지는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태풍특보는 강풍과 풍랑특보, 또 폭풍해일특보로 변경될 예정이니 새롭게 발표되는 특보를 자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