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은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고객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하고 성장을 지속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과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본격 이행할 계획입니다”
아밋 미드하 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델은 핵심, 신규 사업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델은 올해 2분기(5~7월)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4억달러, 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4% 이상 성장했다.
수요 감소가 예상된 PC·모니터를 아우르는 CSG 부문이 9%,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ISG 부문은 12% 성장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다.
미드하 사장은 델의 성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PC의 경우 수요가 점차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실제 재택근무 종료 등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수요가 크고 델이 주력으로 하는 프리미엄 PC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이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서버·스토리지 등 ISG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경영, 멀티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하는 상황에 부합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제시하는 델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미드하 사장은 델의 미래 성장과 관련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IT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IT 시장 규모는 1조4000억달러다.
미드하 사장은 “전체 IT 시장 중 델의 주력 제품과 신규 사업·서비스 유관 시장 규모가 각각 7200억달러”라며 “기술 아웃소싱, 데이터 관리,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등 델의 신규 비즈니스와 연결된 시장 연 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으로 델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인플레이션 등 최근 경영 화두와 관련해서도 원활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드하 사장은 “공급망 안정성은 델이 가장 자랑하는 요소”라며 “PC의 경우 주문 즉시 제품이 인도되고, 데이터 센터 등 ISG 부문도 문제가 거의 해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고객이 투자 효율성 제고를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제품을 사용한만큼만 지불하는 에이펙스와 같은 서비스를 확대해 안정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드하 사장은 또 “에이펙스 서비스는 가장 뚜렷한 트렌드로 한국 사업에서도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고객이 재무 상황, 성장성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사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