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15년 키 돌리는 파격·자전 가솔린' (Gasoline 간담회) [종합]

샤이니 키 정규2집 Gasoline 발표

"자전적 이야기를 더한 가사와 함께 음악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복귀의지를 거듭 표현해왔던 것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작품" 샤이니 키가 처음으로 솔직한 자전적 이야기를 털어놓은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30일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키 정규2집 'Gasoline'(가솔린)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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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간담회는 MC재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 곡 '가솔린 (Gasoline)' 뮤비시사 △수록곡 하이라이트(Villain·Guilty Pleasure·G.O.A.T·Proud)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5년 샤이니 키의 첫 자전앨범' 키 정규2집

키 새 앨범 'Gasoline'은 지난해 9월 첫 미니 ‘BAD LOVE’(배드 러브)에 이은 11개월 만의 솔로앨범이자, 2018년 11월 정규1집 ‘FACE’(페이스) 이후 3년 9개월 만의 새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그룹·솔로로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는 샤이니 키 본연의 음악적 성숙과 자전적 이야기들을 화려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하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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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키는 "이번 앨범은 '음악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복귀'의지를 거듭 표현해왔던 것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라며 "배드러브 당시부터 정규 계획이 있었지만 너무 늦어질까 보류했던 것들까지 모두 담았다. 곡선정부터 재킷, 뮤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타이틀 곡 ‘가솔린 (Gasoline)’을 비롯해 Bound(바운드)·Villain (Feat. 제노 of NCT)(빌런)·Burn(번)·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G.O.A.T (Greatest Of All Time)·I Can’t Sleep’(아이 캔트 슬립)·Ain’t Gonna Dance(에인트 고나 댄스)·Another Life(어나더 라이프)·Delight’(딜라이트)·Proud(프라우드) 등 11곡으로 구성된다.

키는 "전체적으로 '제가 지금 이렇게 음악에 빠져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힙합 기반의 사운드를 담고자 했다"라며 "샤이니에서 다루지 않았던 색다른 장르부터 제 기본취향인 레트로까지 다양한 장르와 함께, 자전적인 이야기를 이제는 담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사에도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파격 에너지 Gasoline, 키 취향 'Guilty Pleasure', 자전적 이야기 G.O.A.T & Proud

핵심곡은 타이틀곡 ‘가솔린 (Gasoline)’과 수록곡 'Guilty Pleasure', 키가 작사참여한 곡 중 'G.O.A.T'와 'Proud'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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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선 타이틀곡 '가솔린'은 SMTOWN LIVE 2022 수원에서 선공개된 무대는 물론 뮤비에서도 파격적인 모습으로 돋보인다. 동서양 컬러를 아우르는 듯한 화려한 신화풍 스타일링과 함께, 매혹몽환의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는 음악이 지닌 강렬한 에너지감과 함께, 아티스트나 인간적으로 완벽해지고 싶은 키의 면모를 파격적으로 보여주는 바로 이어진다.

키는 "타이틀곡 '가솔린'은 완성되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함께 한 켄지 작가님이 경미한 부상 이후 소녀시대 '포에버 원' 작업할 당시 함께 해달라고 요청해서 완성됐다"라며 "가솔린이라는 1차원적이면서도 힘있는 키워드와 함께 켄지작가님의 제안으로 작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비는 배드러브 당시 레트로포인트와는 달리 '세상에 없는 신의 이미지'를 부가하고 싶었다. SM 안에서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자라는 의지로 2일간 작업에 몰두했는데, 너무 강렬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승낙을 얻어 완성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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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Guilty Pleasure'는 키가 지향하는 레트로 본연의 컬러감과 섬세한 사운드 묘사가 인상적이며, 'G.O.A.T'와 'Proud'는 15년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키는 물론 인간 김기범으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발라드와 힙합R&B 등 서로 다른 컬러로 표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키는 "G.O.A.T는 어렸을 때 본 완벽한 어른의 모습이 된 지금의 저를 돌아보며, 과연 어른다운지를 고민하는 내용의 곡이다. 또 'Proud'는 '어머니의 육아일기'라는 유튜브 콘텐츠와 함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보자라는 취지로 작사한 곡"이라고 말했다.

◇키 "당시 가장 잘 맞고, 다양한 컬러의 좋은 음악을 잘 표현하는 것이 아티스트 키"

전체적으로 키 정규2집 'Gasoline'은 가수이자 인간으로서 근본적으로 가질 법한 고민들을 키답게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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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키는 "음악할 때는 저 스스로 저의 색이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팬분들이나 대중이 보여주는 반응과 함께 캐릭터가 있음을 느낀다"라며 "어떠한 장르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에 가장 잘 맞고 다양한 컬러의 좋은 음악을 좋게 표현하는 사람이 아티스트 키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는 "예능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아티스트 키로 보이는 걸 가장 궁극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함께 새롭고 들을만한 음악을 하는 저의 작품이라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2집 ‘Gasoline’을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 '가솔린'과 함께 솔로 컴백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