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지난 2016년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개인 피해자들과의 최종 합의 테이블에 앉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메타가 이른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에 자사를 제소한 원고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2개월여 동안 소송 절차를 중단하고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나선다.
영국 조사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서 정치 광고 등에 사용했다. 해당 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공화당 정치인들의 선거 홍보 전략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각 지역 검찰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불법적 개인정보 수집 행위를 지적하면서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해당 사항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 지난 2019년 개인정보관리에 현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메타에 50억달러(약 6조7400억원)에 이르는 제재금을 부과했다.
한편 메타와 개인 피해자 간 자세한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지난 2018년에 문을 닫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