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 경북 문화와 로봇을 융합한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안동 월영교 소재로 키트 및 활동지 개발, 9월부터 300명 선착순 모집
관광·로봇 기술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 창출로 지역관광 활성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는 9월부터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기반 로봇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월영교' 키트 및 활동지를 개발해 운영한다.

이번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5월 경상북도 관광진흥 기금 보조사업으로 기획한 것이다. 관광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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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는 아두이노 기반 로봇 AI 코딩 교육 키트를 활용해 경북 안동의 '월영교'를 주제로, 월영교에 대해 배우는 기회와 함께 로봇 AI 코딩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날씨 정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의 달빛이 비추는 '월영정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비롯, '월영교 한자 따라쓰기', 안동 대표 문화유산이 담긴 '한시 읊기', '스티커 놀이로 배우는 블록코딩' 등 키트와 함께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활동지도 개발, 학생들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역사 고증 및 학생들의 수업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과정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KIRO 인력양성 전담 부서인 미래인재실을 중심으로 지역 역사 문화 전문가 안동문화원 김필숙 부원장, 포항제철초 컴퓨터 교육담당 박정미 교사, 직관적코딩(직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코딩교육 전문기업 메이킷올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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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로보라이프뮤지엄에 비치된 해시스냅의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진 촬영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들이 참여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해 안동과 월영교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안동 월영교에 실제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여준구 KIRO 원장은 “지난해부터 경북의 문화와 로봇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들이 과거 역사·문화를 좀 더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을 모집,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교육생들에게는 로보라이프뮤지엄 무료 전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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