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셀, 디엠파워·PDIGID와 수소 모빌리티 협동화 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대표 윤경용)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디엠파워·프로젝트 금융 전문기업 PDIGID 등 2개 기업과 수소 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업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 8만2000㎡ 부지와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 13만5000㎡에 각각 해양 수소 모빌리티 협동화단지,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특화 협동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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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용 가온셀 대표, 옥용재 디엠파워 대표, 정성모 PDIGID 대표(왼쪽부터)가 수소 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3개 기업은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수소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생산은 가온셀이 담당하고 부품 공급망 확보, 자금 등은 디엠파워·PDIGID가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가온셀은 사우디아라비아-한국산업단지(SKIV)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소 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2곳의 수소 특화 협동화 단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 메탄올 기반 연료전지(DMFC) 파워팩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중인 실내 물류운반기기용 고분자 전해질 수소 연료전지(PEMFC) 파워 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용수 가온셀 상무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사우디에 추진 중인 SKIV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SKIV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제 2공업도시 얀부 지역에 약 100만평 이상의 부지를 조성하고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가온셀 등 주요 참여업체가 15만㎡ 부지에 DMFC, PEMFC, 연료전지 전동차, 연료전지 지게차, 연료전지 발전기 등 5개의 자동화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주관사인 사우디 국제산업화단지회사(SIIVC)가 공장설립과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 약 10억7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을 100% 투자하며 가온셀은 고정지분 20%를 보장받았다.

가온셀은 국내 수소 연료전지 모빌리티 분야 최초 KS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시범구매 품목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등 수소 연료전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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