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 일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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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노선도

경기 시흥시는 성남시 판교에 이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지구로 지정돼, 시흥 배곧 일대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6월23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개최해 시흥시 등 7개 신규 지구와 기존 3개 지구 확장 신청에 대해 시범운행지구로 확정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배곧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치는 배곧동 및 정왕3·4동 일원으로, 오이도역에서 배곧동까지 총 12.8km 구간이 해당된다.

시는 지난 2년간 서울대와 협업해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 시범사업을 배곧동 일대서 운영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시행해왔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탑승객 약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혁신적'이라고 답한 이용객은 91%,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교통 효율성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이 높다고 판단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배곧동 일대 전철역 주변 대중교통 불편 해소 △4차 산업혁명 등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시흥시 배곧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 6월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만큼 올해 하반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관리 협의회 구성 등을 진행하고, 2023년 시범운행지구 내 서비스 실증 사업 공모를 통해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운행지구 구간 내 특례를 통해 민간 업체·연구기관 등을 모집,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연구·개발, 실증사업, 유상 운송 서비스 등)를 추진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시대가 다가온 만큼, 시는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자율주행자동차 체험 및 교육을 통해 미래 차 분야 꿈나무를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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