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미니4집 Geekyland 인터뷰②
'밸런스돌' 퍼플키스가 새로운 마녀 콘셉트와 함께, 더욱 풍성한 팬사랑 고백으로 글로벌 대중을 찾아간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인큐베이팅센터에서 25일 오후 6시 새 앨범 Geekyland(긱키랜드) 발매를 앞둔 퍼플키스와 만났다.
퍼플키스는 지난해 3월 미니1집 ‘INTO VIOLET’으로 정식데뷔한 그룹으로, 마마무 이후 7년만의 RBW 걸그룹 답게 박지은·나고은·도시·이레·유키·채인·수안 등 7멤버 전원이 전방위적인 음악실력의 '밸런스돌'로서 주목받고 있다.
새 앨범 Geekyland는 지난 3월 'memeM'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으로, 괴짜들과 함께 하는 마녀들의 상쾌발칙한 세상나들이를 표현하는 타이틀곡 Nerdy로 대표된다.
퍼플키스는 인터뷰 동안 자신감 있는 앨범관련 소개와 함께, 하이텐션의 소녀매력을 더한 넘치는 팬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괴짜마녀'라는 콘셉트를 지닌다. 멤버들 중 실제 괴짜는 누구?
▲수안 : 저희 퍼플키스가 하이텐션으로 유명한데, 그 중 최고봉이 저다. 밤 12시 넘어가면 텐션이 급격하게 오른다. 제가 하는 말들에 스스로 웃기기도 한다. 연습할 때 멤버들을 재밋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나고은 : 너무 공감한다. 막내다보니, 막내다운 에너지가 있다.
▲채인 : 괴짜같은 부분이 '색깔'이다. 평소 핫핑크 컬러를 좋아하는데, 물건들을 수집하거나 사는 데 핑크에 집착한다. 이번 뮤비 속에서 멤버 전원이 핫핑크 스타일링이었는데, 제 취향에 맞아서인지, 힘이 나는 것 같더라.
-매번 유니크한 콘셉트에 따른 부담은?
▲나고은 : 매 앨범마다 키워드부터 좀 강한 것을 택하곤 한다. 부담이 있다기보다 재밌고 신선하다.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이 몰입할 수 있을까 하면서 연습한다.
-타이틀곡 Nerdy는 소외감을 갖는 괴짜들을 향한 위로송의 성격도 있다. 스스로 소외감을 받은 경험이 있나?
▲채인 : 초딩시절 어머니의 취향따라 호피나 퍼 재킷 등을 입곤 했는데, 친구들의 시선에 독특하게 비쳐져서 꽤 곤란했던 적은 있다.
▲수안 : 아이돌을 꿈꾸기 시작할 때, 제 음색이 아이돌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많이 받곤 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은 제 무기가 된 것 같다.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니기에,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
-정식 데뷔 후 미니앨범만 4번째다. 그만큼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수안 : 앨범작업 면에서 두드러진다. 이번에 타이틀곡 가이드에 참여했는데 가사나 멜로디부분에 있어서 제 의견을 많이 여쭤봐주셨다. 가사는 요즘 트렌드,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에 대해 여쭤봐주셨다.
▲도시 : 다소 짧은 준비기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저희의 팀워크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같다. 회사에서도 저희의 활동을 지켜보시고 참고해서 저희에게 어울리는 곡과 콘셉트를 연구해주신 것같다.
▲이레 : 서로간에 대화를 거듭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주는 멋진 팀워크와 함께, 멤버마다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더욱 두터워져서 거듭 성장하는 것 같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퍼플키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수안 : 실력적인 부분. 음악성을 좋아해주시는 듯 하다. 매 앨범마다 팬들께서 다양한 부분에서 좋아해주신다.
▲도시 : 저희 멤버들의 일상모습을 다룬 콘텐츠로 '입덕했다'라고들 해주시는 경우가 있다. '괴짜'같은 모습들도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
▲이레 : 아직 많은 대면공연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도 팬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다른 가수를 보러 왔다가 저희를 좋아하시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퍼플키스는 어떠한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수안 : 가수와 팬으로서의 관계도 좋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됐으면 한다.
▲채인, 나고은 : SNS나 팬카페, 버블 등으로 제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일상을 함께 나눈다. 또한 생각도 교류한다. 이러한 관계가 거듭됐으면 좋겠다.
-퍼플키스 스스로가 지목하는 '입덕멤버'는 누구?
▲이레 : 유키, 이번 타이틀곡 브릿지에서 멋지게 중심을 잡는 모습이 돋보인다.
▲박지은 : 채인,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나다. 음악을 듣고 위로받으며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도시 : 수안, 이번 앨범도 그렇고, 퍼플키스 목소리를 담당한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많이 알려져 있다.
▲채인 : 나고은, 표정연기부터 파워풀한 목소리, 퍼포먼스 등 표현력이 뛰어나다.
▲수안 : 도시·지은, 도시언니는 도입부의 키치한 멋을 강조해주며, 지은언니는 한 번만 봐도 빠져들 수 있는 비주얼과 미소를 지니고 있다.
▲유키 : 한 명만 꼽기에는 어렵다. 꼽자면 이레. 퍼포먼스 부분에서 이레가 엄청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레 직캠 기대한다.
▲나고은 : 한 명만 꼽으라하기에는 잔인하다. 4주활동이니 모두 한 번씩 살펴봐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수안 : 이른 컴백으로 돌아왔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면서 활동 끝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한다.
▲유키 : 항상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정말 연습했다. 기대해달라. 사랑해요♥
▲나고은 : 팬들 응원에 모든 일들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그 에너지 되돌려드릴 수 있는 존재될테니 관계 이어갔으면 좋겠다.
▲채인 : 무대를 본 순간부터 다음 순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건강 조심했으면 한다.
▲도시 : 무대 위에 서서 팬들을 볼 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만큼 보람찬 일이 없다. 얼른 만나뵙고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 사랑해요♥
▲박지은 :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팬들과 함께하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이 없다. 고마워요!
▲이레 : 이번 활동으로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번 활동 팬들과 함께 잘 해나가겠다. 늘 감사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