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변화무쌍 7소녀, Z세대 괴짜들의 마녀 되다' [인터뷰①]

퍼플키스 미니4집 Geekyland 인터뷰①

탄탄한 실력과 유니크한 콘셉트로 주목받는 걸그룹 퍼플키스가 괴짜들을 위한 유니크한 청량마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인큐베이팅센터에서 25일 오후 6시 새 앨범 Geekyland(긱키랜드) 발매를 앞둔 퍼플키스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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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퍼플키스는 지난해 3월 미니1집 ‘INTO VIOLET’으로 정식데뷔한 그룹으로, 마마무 이후 7년만의 RBW 걸그룹 답게 박지은·나고은·도시·이레·유키·채인·수안 등 7멤버 전원이 전방위적인 음악실력의 '밸런스돌'로서 주목받고 있다.

새 앨범 Geekyland는 지난 3월 'memeM'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타이틀곡 Nerdy를 비롯한 △Intro : Bye Bye Bye △불꽃 △Can't stop dreamin' △Love Is Dead △SuMMer RaiN 6곡 구성으로 '괴짜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의 타이틀에서 보듯 직전 앨범의 마녀 콘셉트를 한층 더 풍성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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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특히 타이틀곡 'Nerdy'는 베이스와 클래식 스트링의 대비가 돋보이는 업템포 음악컬러와 함께, 뮤비나 콘셉트컷 속 스타일이나 표정연기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괴짜들과 함께 하는 마녀들의 상쾌발칙한 세상나들이를 표현하는 듯 느껴진다.

퍼플키스는 인터뷰 동안 정중하지만 자신감있고 유쾌한 본연의 모습으로 새 앨범 행보를 소개했다.

-컴백소감
▲수안 : 퍼키마녀 세계관 확장돼서 돌아왔다. 전작 모니터링과 함께, 자기계발하면서 팀워크를 맞춰나갔다.
▲나고은, 박지은 : 4개월간의 짧은 시간동안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음악스타일과 멋진 퍼포를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짧은 컴백주기, 심적·체력적 준비?
▲채인, 나고은 : 연습생 시절부터 빠른 활동을 위해 멤버들끼리 마음을 맞춰왔다. 실질적으로 1달쯤 준비기간이 걸렸지만 앨범부터 체력까지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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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무반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선보인 이유?
▲도시, 채인, 박지은 :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를 음색, 보컬로 알아봐주시는 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지난 앨범과 달리 화음이나 아카펠라 등 하이라이트 전용으로 준비했다.

-마녀 콘셉트는 데뷔때부터 준비했던 것인지?
▲나고은 : 데뷔곡 '폰조나'때 에서도 마녀나 독 등의 키워드를 사용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세계관이 있지는 않았다. 지난 앨범에서 직접적으로 마련됐고, 이번 앨범으로 보다 구체화될 것이다.

-트랙구성 기준?
▲박지은 : 인트로부터 총 6곡이 수록돼있다. 여름에 청량과 함께 찾는 공포영화의 느낌처럼 퍼플키스만의 독보적 콘셉트를 구축해나가고자 한다.
▲도시 : 원어스 레이븐 선배님께서 참여해주신 '서머레인'과 함께 앨범 곡들이 전반적으로 계절감을 갖고 있다. 수록곡 구성에 대해 엄청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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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이번 앨범 내 새로운 부분?
▲채인, 나고은 : 지난 앨범은 마녀의 존재만 이야기했다면, 이번 앨범은 마녀들의 일과 과거까지 모두 표현된다. 또한 음악과 함께 캐릭터 연기도 더해진다.

-타이틀곡을 처음 접했을 때 소회?
▲도시 : 클래식 스트링이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퍼포먼스가 궁금해졌다. 생각보다 잘 나왔다.
▲채인 : 밝음과 다크함이 상반되는 지난 앨범에 비해, 이번 앨범은 양자가 공존하는 느낌이다. 여태껏의 레퍼런스 중 저희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나고은 : 노래 자체만으로는 힘이 안들어가지만, 안무는 상당히 격하다. 이 조율을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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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타이틀곡 뮤비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뮤비와 무대 포인트로 눈여겨봐야 할 것?
▲수안 : 세상 밖으로 나가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하는 스토리필름과 연결되는 뮤비내용이 매력있다.
▲유키 : 전반적인 안무다. 특히 브릿지에 나오는 킥앤베이스 가사 맞춰서 주저앉는 안무가 상당히 임팩트 있다.
▲나고은 : 스토리 흐름에 맞춘 저희의 연기와 보조출연자 분들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채인 : 후렴에 나오는 안경춤이 포인트다. 이 안무로 챌린지 진행하려고 한다. 또 중간중간 매료된 연기자들의 눈동자가 보랏빛으로 변하는 부분 등 유니크 포인트를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
▲도시 : 스타일링도 중점 포인트다. 엉뚱귀염매력의 당찬 퍼플키스 표 마녀콘셉트가 탄생했다는 평을 들었으면 한다.
▲지은 : 볼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 노래의 내용이나 스토리를 잘 담고 있는 퍼포먼스가 이번엔 잘 보인다.
▲이레 : 가끔씩 나오는 멤버들의 비주얼 포인트. 내가 아는 멤버들이 이렇게 예뻤다 싶을정도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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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앨범 프로모션 중 돋보였던 라이브, 콘텐츠로도 다시 볼 수 있나?
▲채인, 이레 : 우선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프로모션으로 라이브콘텐츠를 촬영한 게 있다.
-이레 : 관객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직접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팬이벤트로 마련된 것은 있는지?
▲나고은 : 코로나 시국에 준비한 그룹이다보니, 팬들을 직접 마주할 기회가 적었다. 그러다보니 저희도 아쉽지만 팬들도 아쉬워했다. 공방도 공방이지만 중간중간 미니팬미팅 등의 가까운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유키 : 9월중순쯤 도쿄-오사카서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뷔 첫 해외일정이라 설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