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음성군은 25일 일본 외국인투자기업 더블유스코프코리아(대표 전영옥)와 600억원 규모 생산시설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가 음성 성본외국인투자지역에 이온교환막 생산시설을 건립, 이차전지 분리막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이온교환막을 양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지난 2005년 충북 청주에 공장을 설립해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온교환막 응용 분야는 수처리, 수전해, 에너지 저장, 수소 모빌리티 등 활용범위가 광범위하다. 특히 수처리 과정에서 선택적으로 이온을 농축하는 기술은 해양 및 호수에서 리튬 등 주요광물을 추출하는 핵심기술로 국산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영옥 대표는 “투자 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