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2022년 2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경기지역 지원기업 103개 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2021년 직수출액 5000만달러(약 657억3000만원)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유럽공동체마크(CE),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중동적합성마크(GCC), 국제 자동차용전자부품품질인증(AEC-Q) 등 526종 해외인증 비용 50~70%를 지원해 준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협력사에 강도 높은 ESG(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 경영 및 탄소중립 대응을 요구하는 추세로, 중소기업도 친환경 원료 사용, 관련 인증 획득 등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경제청은 경기청은 이 같은 기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2022년 2차 사업부터 ISO 50001(에너지 경영), EN 16258(운송 온실가스) 등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에 총 52종을 지원하는 등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해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수행을 완료한 경기지역 중소기업(193개사, 평균수출 5900만달러(77억5000만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2021년 11억달러(1조4448억5000만원) 수출실적을 달성해 전년(9억6000만달러(9063억원)) 대비 17.5%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중소기업 수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한식 청장은 “해외규격인증지원은 ESG·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초 사업으로, 3차 모집·공고(8월 중)를 통해 많은 수출기업이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시대 환경 관련 기술무역 장벽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