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썸피아, 99억원 규모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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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사업은 일상생활, 경제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신유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수요에 기반한다.

오썸피아가 참여하는 서울시 컨소시엄은 99억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지역 공간정보를 구축한 후 만들어진 가상공간에 특화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게 목표다.

전국 주요 명소, 전통시장, 맛집, 관광지, 유적지 등을 메타버스로 구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가상경험을 하며, 특산물 주문·배송 등 구현으로 시장에 활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 주체는 민간기업 위주로 하되 2개 지자체 이상이 초광역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지역을 가상공간화한다.

서울시 컨소시엄은 경북, 전북과 과제를 준비해왔다.

서울시 컨소시엄은 서울 주요 문화·관광지를 메타버스화 한다. 컨소시엄 주관기관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맡았으며, 참여기관은 실감형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오썸피아와 3차원(3D) 공간 스캔·모델링을 담당하는 모빌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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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확장현실(XR) 망원경 BORA(보라) 실제 설치 사진

서울시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골 국악당, 재미로, 재미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큐브 등 총 6개 장소를 가상화한다.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 오썸피아의 확장현실(XR) 망원경 BORA(보라)를 설치, 디지털 가이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화될 여섯 장소는 과거, 현재, 미래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국악당은 과거를, 재미로/재미랑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현재를, 2025년 완공될 서울큐브는 미래를 보여준다.

2015년 설립된 오썸피아는 가상·증강현실(VR·AR) 등 XR 전문 기술기업이다. 현실과 가상을 이어줌과 동시에 디지털 가이드 역할을 하는 XR망원경 BOR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기관(중소벤처진흥공단),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9월 중 가상관광 전문 메타버스 '메타라이브'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

오썸피아의 주력 앱인 메타라이브는 가상관광 분야에 특화돼 있다.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함에 따라 현실 경제와 연동성·확장성이 크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가상 공간에서 현실과 흡사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가상부동산 '메타렉스'와 연계한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통해 유저 간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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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민문호 오썸피아 대표.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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