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1위 애플도 '긴축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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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마저 허리띠 조이기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의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혔다.

MS는 전체 인력의 1%에 해당하는 인력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직원 200명을 해고했고, 넷플릭스도 약 3%의 인력을 줄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식은 2.06% 급락한 147.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2조4300억 달러(약 3200조원)에 달하는 애플도 긴축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불안감도 커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37포인트(0.81%) 하락한 11,360.0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하락한 31,072.6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공급망 차질과 수요 감소 등으로 이번 분기 매출이 최대 80억달러(약 10조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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