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이 2040세대를 중심으로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화성시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전체 영업면적 절반 이상을 체험 콘텐츠로 채우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동탄점 오픈 후 지난달까지 전체 매출에서 2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는다.
동탄점은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해 젊은 세대 '놀이터'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역 내 러닝 동아리인 '동탄러닝크루(DTRC)'와 함께 동탄점 인근을 달리는 '동탄 야간 러닝'이 대표적이다. 지난 4일 처음으로 진행한 '동탄 야간 러닝'에는 총 50여명이 참여해 동탄점을 시작으로 약 6km 러닝을 진행했다. 열대야가 끝나는 9월부터는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을 접목해 정기 러닝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내 예술 및 문화 커뮤니티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확대한다. 지난 4월에는 동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합창단 '싱잉엔젤스'를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열어, 합창단원은 물론 방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탄점은 올 하반기부터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내 문화 및 예술 단체 활동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동탄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트리트 댄스 크루'와 '버스킹 공연 크루'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오픈 때부터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동탄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점포”라며, “앞으로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동탄점만의 특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