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32〉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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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는 1974년 개교 이후 금융, 경영, 관광, 유아교육, 보건·간호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선택형 취업과 맞춤형 진학을 목표로 선취업 후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명품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경주여자정보고는 경북 유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다. 학생이 학교와 기업에서 현장 중심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 병행 교육을 제공한다.

조기에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된다. 학생이 취업을 꺼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도 해소할 수 있어 취업 폭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경주여자정보고는 2020년 지역인재특별전형을 통한 고졸 지방직·세무직·보건직 공무원, 공기업, 은행,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리더반을 도입했다.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에 참여하면 기업에서 일하면서 채용연계 교육을 받는다.

이같은 커리큘럼에 따라 졸업생은 SK하이닉스, 호반그룹, 대구시설공단 등 대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취업하고 있다.

진학률도 좋다. 2021년 대학 입시에서도 동국대, 울산대, 대구대, 배재대 등 4년제 대학의 간호, 관광, 외식조리·경영 학과에 다수 학생이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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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자정보고는 최근 산학맞춤반 및 취업희망자 취업연계를 위한 교내 채용박람회도 개최했다.

경주여자정보고 관계자는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에서 전공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취업 분야에 취업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여자정보고는 최근 산학맞춤반 및 취업희망자 취업 연계를 위한 교내 채용박람회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등학교 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북도교육청의 후원으로 품질경영 분야의 동성하이텍 외 7개 업체, 식음료 서비스의 라한호텔 경주 이외 9개 업체, 보육교사에 리더스 유치원 이외 7개 업체, 보건계열에 속시원내과 이외 1개 업체 등 총 34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3학년 학생은 “한 번에 여러 기업 면접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학교에서 소개 하는 회사라 더욱 믿음이 갔고 면접을 통해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주여자정보고의 또 다른 자랑은 행정력이다. 경북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교 행·재정 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도내 사립학교 대상으로 실시한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전체 168개 학교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부 선정 특성화고 혁신사업,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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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 경주여자정보고 교장

정희경 경주여자정보고 교장은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상호 협력해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해 가겠다”며 “양질의 취업처 발굴와 직무능력이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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