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김선민)는 광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엑셀러레이터(AC) 페이스메이커스(대표 김경락)·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이호재)와 4~5일 이틀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합동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한다.
광주TP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굴·지원한 투자유망기업 18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해 전국테크노파크 가운데 최초로 한국거래소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투자펀드 운용사를 비롯 약 40개 투자사가 현장에서 참가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약 60여개 사가 총 100여개 VC가 참석해 지역 IR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발표 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 1:1 투자 상담회도 이어진다.
광주TP는 지난해 상·하반기 2차례 지역 유관기관 및 AC와 공동으로 투자자 92명, 투자 희망기업 91개사가 참가한 IR를 개최한 바 있다. 광주지역기업 22개사가 VC 직접투자 및 관련 VC 연계투자까지 합쳐 총 526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2020년 200억원 이상을 광주에 소재한 기업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총 1098억원의 AI 1차 투자펀드를 주도해 결성했다. 이 가운데 45개사에 766억원을 투자 완료했으며, 공동투자 및 추가투자를 포함한 연계투자까지 고려하면 총 3600억원을 투자했다. 광주에 소재한 기업 11개사에 직접투자 173억원, 연계투자 483억원 등 총 656억원을 투자했으며, 추가로 올해말까지 2~3개 기업에 약 50억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러한 AI 1차 펀드 성공을 발판삼아 AI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를 지원하는 AI 2차 펀드를 하반기에 광주은행과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김선민 원장은, “광주로 몰려드는 AI 기업이 광주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단계별로 투자 가능한 투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투자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내 VC 및 AC 등과 함께 투자유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