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아태지역항공청장회의, 21년만에 한국에서 개최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7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닷새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57차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CAO는 세계항공업계 정책 총괄을 목적으로 하는 UN전문기구로 회원국은 193개국에 이른다. 이 회의는 매년 아태지역 41개국 항공청장, 국제기구 대표가 모이는 아태지역 최고회의체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이후 21년만에 개최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회의는 '항공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대면으로 재개된다. 그간 논의되지 못했던 무수한 안건들이 논의될 장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회의에는 아태지역 회원국의 항공청장 뿐만 아니라 ICAO 이사회 의장, 사무총장, 항행국장 등 ICAO 고위급 인사들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항공분야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아태지역 청장회의의 총괄 의장직을 수임할 예정이다. ICAO는 개막식 후 항공산업계 중심의 고위급패널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산업계의 노력과 역할을 설명하고, 각국 항공청장들과 정부-산업계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식을 통해 ”이 회의가 항공산업이 다시 비상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하고, ICAO의 'No Country Left Behind'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항공회복 촉진 정책들이 논의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ICAO에 “코로나-19 등의 상황에서도 ICT 기술을 활용하여 회원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CAO가 추진 중인 '디지털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ICAO와 '디지털전환기금 참여 의향서'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Photo Image
ICAO 홈페이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