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와 디에틸카보네이트(DEC) 생산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핵심 소재 4종을 모두 생산하게 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1년 5월 대산공장 내 약 2100억원을 투자, 국내 최초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제품인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건설을 발표했다. 이후 약 1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EMC와 DEC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된다. 전해액 원가 대비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준 전지소재사업단장은 “적극적인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과 계열사와 사업 협력 등으로 리튬이온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국산화로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