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다음달 식자재 유통 플랫폼인 부릉마켓(가칭)을 론칭한다.
메쉬코리아는 부릉이 보유한 B2B식자재 공급사와 약 12만개의 등록상점을 연결하고,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외식 트랜드 빠른 변화와 프랜차이즈 시장 성장에도 여전히 낙후된 국내 식자재 시장의 유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식자재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메쉬코리아는 7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사업 결과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실제 식자재 유통을 통해 공급, 발주, 사업자 배송 등의 유통 프로세스를 확립했으며,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식자재 유통 단일플랫폼 구축 준비를 마쳤다.
메쉬코리아는 식자재 구매처별 발주와 배송을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해 고객이 고품질 식자재를 저비용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릉의 디지털 물류시스템, 풀필먼트센터, 냉장냉동 시스템을 완비한 650여대의 4륜 트럭, 전국 520여개의 직영 물류거점을 이용해 적시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식자재 유통시장이 디지털화되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면 유통 구조 개선에 따른 유통비용 감소, 유통물류 시간의 절약, 품질 유지, 재고 폐기 방지 등 엄청난 시장 효과가 발생한다”며 “개별 식자재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IT로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