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듀테크 서비스, 독일 수출...내년 8만여명 이용

Photo Image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와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영어 교육 플랫폼 옥스포드 리딩 클럽(리딩앤 해외 수출 버전)

한국 에듀테크 서비스가 독일에 수출된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가 한국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와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출판부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영어 교육 플랫폼 '옥스퍼드 리딩 클럽'(Oxford Reading Club)의 공식 도입을 결정했다. '옥스퍼드 리딩 클럽'은 오는 7월부터 독일 초·중등 공교육에 보급될 예정이다. 첫해에는 학생·교사 1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내년에는 8만여명이 이용한다.

'옥스퍼드 리딩 클럽'은 아이포트폴리오가 개발한 유아 및 초등 대상 디지털 영어 교육 플랫폼 '리딩앤'(READING&)의 수출 버전이다. 아이포트폴리오가 교육학습 방법론 설계, 서비스 기획 등 전반적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탑재되는 영어 콘텐츠와 글로벌 영업, 마케팅은 옥스퍼드대 대학출판부가 담당한다. 2019년 일본과 터키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50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독일 공교육 진입은 3월 룩셈부르크 공교육 진입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룩셈부르크보다 규모가 훨씬 큰 유럽 최대 국가인 독일 진입으로 글로벌 공교육 시장에서 서비스 확대 확률을 높였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로 'K-에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21일 “세계 최대 부국인 룩셈부르크에 이어 독일이 한국 에듀테크 서비스 도입을 국가 차원에서 결정한 것은 콘텐츠와 기술이 검증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한국도 하드웨어·시설에 편중된 투자를 넘어 소프트웨어·콘텐츠 투자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