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화한 세대 간 망분리 솔루션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보안성 제고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확산 사업'에 참여, 세종특별자치시 4-2 생활권 행복주택 1500세대에 세대 간 망분리 솔루션을 설치·운영했다.
회사가 공급한 아라드홈은 세대별로 독립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킹 피해가 단지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이 과정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제어 기술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공급은 최근 의무화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 기준' 개정 후 국내 첫 적용 사례다. 세대 간 망분리 기술이 스마트홈에 도입이 되고 법제화가 될 만큼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사업 성공을 발판 삼아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기축 아파트와 시공 중인 현장에서 솔루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최대 50% 시장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단말과 서버 보안 위주 기업이 주목받았지만 다가온 IoT 시대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모든 단말에서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면 네트워크 보안을 통해 해킹을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솔루션에 더해 스마트시티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국내 CCTV 분야 보안 강화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CCTV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상용화해 조달청 혁신조달상품으로 등록했다. 이 기술을 통해 국내 CCTV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안정적 보안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을 클라우드 영역에서 운영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와 호환되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 만들어질 플랫폼 내에서 국내 다양한 기업의 보안 솔루션과 아라드 솔루션의 연계를 통해 안전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게 회사가 제시한 청사진이다.
정현우 아라드네트웍스 대표는 “인터넷 해킹과 달리 스마트홈 해킹은 신체위협부터 자산 탈취까지 그 위험성이 크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아라드 경영목표는 고객사에 사업 안정성을 보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국이 안전한 초연결,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출범한 아라드네트웍스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보안솔루션 기업이다. 임직원 대부분이 연구개발자다. 개발진은 시스코와 국내외 대기업에서 평균 20년간 네트워크 개발을 도맡아온 베테랑이다. 주력사업은 스마트홈 네트워크 보안 사업이다. 아라드홈은 세대별로 독립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킹 피해가 단지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이 과정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제어 기술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