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OTT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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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영상인재교육원·영상대학원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환경에서 콘텐츠 기획·제작·유통·마케팅 등 전체를 아우를 융합형 전문 인재를 본격 양성한다.

문체부는 드라마제작사협회와 제작 현장 수요에 맞춰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OTT 콘텐츠 특화 과정'을 만들어 15일 교육을 시작했다.

OTT 콘텐츠 기획과 제작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예비 창작자와 연계해 밀착형 도제식 지도, 제작사 현장 실습 등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에서 기획 개발한 프로젝트 중 1편을 선정, 본제작과 포스트 프로덕션, 송출까지 전체 과정을 익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총괄 연출을 맡았던 임병훈 스튜디오PIC 제작본부장과 박현지 글라인 부대표, 서윤혜 팬엔터테인먼트 기획본부장 등 업계 전문가 7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OTT 콘텐츠 전문학과 또는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영상대학원으로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두 곳을 선정했다. 〈본지 1월 19일자 18면 참조〉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제작과 경영 능력을 보유한 '한국형 쇼러너' 양성을 목표로 산학 공동 프로젝트 연계형 교과목을 중점 운영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빅데이터를 통한 시청 유형 분석을 비롯해 웹툰학과와 지식재산(IP) 발굴·제작·피칭 등 단계별 교육을 실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콘텐츠 산업 중요 자원은 결국 인재로 OTT 등 신산업 분야에서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OTT 환경에서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와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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