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위해 '공공부지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공부지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은 총 3억원을 투입해 급속충전기 30기 설치를 목표로 △50㎾ 급속충전기 1기당 1000만원 △100㎾ 급속충전기 1기당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해 급속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용급속충전기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민간충전사업자를 선정한 후 급속충전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민간충전사업자는 관련 서류를 작성해 시 대기보전과로 20일부터 30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 조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에 따라 기축 공공기관은 총 주차대수의 2% 이상의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내년 1월27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