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과학기술원 난치성 통증 연구단(단장 정의헌·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교수)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난치성 통증 연구에 나섰다.
과기원통증연구단은 AI 빅데이터 전문기업 티쓰리큐(T3Q·대표 박병훈)와 난치성 통증 분야 진단 및 치료 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AI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난치성 통증 분야의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들을 활용한 연구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난치성 만성통증의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 및 정밀신경조절 기반 비약물적 치료법 개발에 따른 통증 진단 및 치료 시장 개척을 목표로 지난 2019년 4개 과학기술원 공동연구를 위해 출범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을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뉴로핏, 비스놉, 특허법인 웰 등 대학·병원·기업이 협력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티쓰리큐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AI 생태계를 만드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AI·빅데이터 통합 실시간 지능화 플랫폼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일체형 에지 AI 플랫폼 △시뮬레이션 솔루션 △실시간 지능화를 지원하는 통합모니터링 솔루션 등이 있다.
정의헌 단장은 “이번 티쓰리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 신경과학과 AI 기술을 융합해 난치성 만성통증 임상 적용 및 통증 치료 리빙랩 활성화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